스킨케어 루틴을 처음 만드는 방법
솔직히 말씀드려 저는 프리랜서 메이크업 아티스트지만 일정한 스킨케어 루틴을 따르지 않아 왔습니다. 스킨케어 제품이나 루틴을 추천하는 일을 하면서 자신은 정해진 스킨케어 루틴을 따르지 않는 것은 모순된 일이라는 사실을 잘 압니다. 하지만 저는 지금까지 루틴이 없는 삶을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40대가 되면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40대는 새로운 30대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제 눈 밑 피부는 그렇지 않아 보였습니다. 게다가 난생 처음으로 임신하게 되었습니다. 임신 경험이 있는 이들은 제게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공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호르몬 균형이 완전히 깨지면서 피부를 꾸준히 관리해야 할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상황에서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한 브랜드의 제품군을 선택해 효과가 있기를 기도해야 할까요? 아니면 각각의 피부 문제에 효과적인 제품을 하나씩 골라 조합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을까요? 그것도 아니라면 시행착오를 통해 마음에 드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은 어떨까요? 저는 고민할 것 없이 마지막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스킨케어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소개하는 것이 제 직업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여러 제품을 사용해본 경험을 이 글에서 소개하고자 합니다.
먼저 여담을 해보자면,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도움이 되지만 제게는 그렇지 않은 성분이 있습니다. 저는 레티놀(Retinol)을 중요시합니다. 콜라겐 생성을 늘려 잔주름과 큰 주름을 줄이고 피부색을 향상시키며 검버섯을 완화하는 등 레티놀의 다양한 효능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레티놀의 이러한 효과는 이미 잘 알려져 있습니다. 매일 머리부터 발끝까지 레티놀을 듬뿍 발라도 괜찮다고 하면 기꺼이 그렇게 할 것입니다. 사실 이전에는 그렇게 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사실은 레티놀이 임산부에게는 좋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정말 좋아하는 클렌저를 더 이상 사용하지 못하고 약장 뒤편에 치워둘 수밖에 없었습니다. 출산 후에는 PrescriptSkin 레티놀 클렌저를 다시 사용할 예정입니다. 그때까지는 이 클렌저가 없어 아쉽겠지만 다시 사용하는 날에는 정말 기쁠 것 같습니다.
그동안 체험해 본 7가지 제품에 대한 사용 후기와 약간의 소감을 알려드리려 합니다.
새로운 스킨케어 루틴
제가 사용하는 새로운 루틴은 다음과 같습니다.
- 매일
- 아침과 저녁 세정을 위한 클렌저
- 눈매를 뚜렷하게 하고 하루를 시작할 준비가 된 인상을 만드는 아이크림
- 어려 보이고 환하며 탄력 있는 피부를 즉각적으로 연출하는 비타민C 세럼
- 피부를 촉촉하게 하고 영양을 공급하는 비타민C 모이스처라이저
- 내면에서 시작되는 뷰티 루틴을 위한 콜라겐 펩타이드
- 매주 2회
- 각질층을 제거하는 각질 제거제
- 40대에 필수적인 퍼밍 마스크
제품 소개
클렌저와 아이크림
1단계: 클렌저(아침과 저녁 사용). Radiant Seoul 하이드레이팅 버블 클렌징 오일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용기는 작아 보이지만 양이 적지 않습니다. 가벼운 제형의 오일 기반 포밍 클렌저는 말 그대로 메이크업을 녹여냅니다. 소량을 덜어 물기가 없는 피부에 문지르고 손을 물에 적신 후 마사지하면 때, 먼지, 유분 등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사용 후 피부가 아주 매끄러워지고 촉촉해지기 때문에 저는 이 제품을 좋아합니다.
2단계: 아이크림(저녁 사용). 저는 눈가 피부를 관리하는 데 아이크림을 꼭 사용합니다. 제가 새롭게 좋아하게 된 제품은 Idealove 아이 씨 유(쓰) 슈퍼 퍼멘트 아이크림입니다. 그 이유는 재치 있는 이름 때문만이 아닙니다. 끈적거리지 않는 이 제품에는 펩타이드, 세라마이드(Ceramide), 히알루론산이 듬뿍 들어 있습니다. 이러한 성분은 단단하고 촉촉하며 탱탱하고 어려 보이는 눈가 피부를 가꾸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 제품을 냉장고에 보관하면서 긴 하루가 끝난 후 눈 밑에 바르면 피부가 기분 좋게 시원해집니다. 저는 넷째 손가락을 사용해 최대한 가벼운 터치로 눈 아래 피부에 문질러 바릅니다.
세럼과 모이스처라이저
3단계: 비타민C 세럼(아침과 저녁 사용). 병에 담긴 햇빛 이 제품은 피부의 영혼을 가꾼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피부를 밝고 환하게 하며 수분을 공급하고 매우 빨리 흡수되며 잔주름과 큰 주름을 개선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제품을 어떻게 사용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더 이상 주저하지 마십시오. 얼마 전부터 저는 Azelique의 Serumdipity 에이지 리파이닝 비타민C 페이셜 세럼을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정말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를 때 느낌이 아주 부드럽습니다. 발림성이 좋고 흡수력도 뛰어납니다. 10점 만점에 9점입니다.
4단계: 모이스처라이저(아침과 저녁 사용). 1단계도 중요하지만 매일 수분을 공급하는 단계도 이에 못지않게 중요합니다. 피부는 가장 큰 신체 기관입니다. 따라서 그만큼 신경을 써서 관리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좋은 모이스처라이저를 사용하는 것은 피부에 안심 스테이크와 자연산 연어를 먹이는 것과 같다고 비유할 수 있습니다. 그 정도로 피부에 좋다면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지 않을까요? PrescriptSkin 비타민C 모이스처라이저는 얼굴에 좋은 최고급 제품입니다. 이 모이스처라이저에는 오이 추출물, 레몬 껍질, 위치하젤, 글리세린 등 피부에 좋은 성분이 가득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 제품은 소량만 사용해도 효과가 좋습니다. 작은 동전 크기 정도의 분량을 덜어 사용하면 됩니다. 3단계에서 소개한 비타민C 세럼과 함께 이 제품을 사용하면 환하고 탱탱하며 촉촉한 피부를 가꾸는 데 더욱 효과적입니다. 또한 피부의 활력을 되찾는 데도 좋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모이스처라이저입니다.
내부로부터 영양 공급하기
5단계: 콜라겐 펩타이드. 좋아하는 이 분말 제품을 소개해 드릴 수 있어 기쁩니다. '사람은 먹는 것으로 이루어진다'라는 격언이 옳다고 항상 생각하고 있었지만 그 말을 이렇게까지 신봉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콜라겐 펩타이드를 제 루틴에 추가할 수 있어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Solumeve의 코코아를 함유한 가수분해 해양 콜라겐 펩타이드는 정말 놀라운 제품입니다. 이 제품에는 편리한 작은 스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는 아침마다 스무디에 2스쿱을 넣어 맛있게 마시고 있습니다. 유기농 코코아 분말과 첨가당으로 만들어져 초콜릿 향이 살짝 나지만 맛이 달거나 과도하게 강하지 않습니다. 그뿐 아니라 글루텐, 유전자변형식품(GMO), 대두가 안 들어 있습니다. 2주 동안 섭취해본 결과 모발, 피부, 손발톱의 강도와 윤기가 전반적으로 개선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신체에 영양을 공급해 건강과 외모를 내부로부터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기분도 한결 좋아집니다. 단, 제품에 생선 성분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알레르기가 있다면 사용하지 마십시오.
매주 자신에게 선물하기
제 스킨케어 루틴을 완성하는 마지막 단계는 매주 2회 밤에 각질 제거제와 퍼밍 페이스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이 단계를 위해 주로 사용하는 제품은 Sympli Beautiful 코코넛 스무딩 마이크로 폴리시와 Radiant Seoul Beauty 퍼밍 시트 마스크입니다.
이 두 제품은 아주 궁합이 잘 맞습니다. 저는 코코넛 스무딩 마이크로 폴리시를 먼저 사용합니다. 얼굴에 소량의 제품을 바르고 손을 적신 다음 코 옆, 이마, 턱, 조금 건조해질 수 있는 부위에 집중하면서 얼굴 전체에 작은 원을 그리듯 문지릅니다. 이 제품을 좋아하는 이유는 입자가 아주 미세해 피부에 순하게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가볍고 상쾌한 향이 나며 피부를 아주 매끄럽게 해줍니다. 각질 제거가 끝나면 퍼밍 시트 마스크를 얼굴에 붙입니다. 각질을 제거한 후 사용하면 시원하고 환상적인 느낌이 듭니다. 얼굴에 정말 쉽게 붙일 수 있고 마스크를 제거한 후에 남은 영양 성분은 피부를 마사지하며 흡수시킬 수 있습니다. 끝나면 즉각적으로 확실하게 달라진 피부를 느낄 수 있습니다. 저는 퍼밍 시트 마스크를 제거한 후에 그날 저녁 루틴을 끝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품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모공이 막힐 수 있으므로 너무 많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현실적인 스킨케어 계획 세우기
정해진 스킨케어 루틴 없이 자유롭게 피부를 관리하던 저는 마침내 현실을 받아들여 좋아하는 스킨케어 루틴과 계획을 만들어서 꾸준히 따르고 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고 지속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스킨케어 루틴을 찾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자신의 성향과 일정을 고려해 현실적인 계획을 세우십시오. 단순한 스킨케어를 선호한다면 자신에게 적합한 2단계 또는 3단계로 구성된 루틴을 찾으십시오. 취향에 따라 얼굴 부위별로 다른 제품을 사용해도 괜찮습니다. 어떤 루틴이 가장 좋은지에 대한 정답은 없습니다. 자신에게 적합한 루틴을 찾는 일이 가장 중요합니다.
면책사항:웰니스 허브의 취지는 의학적인 진단이나 치료를 제공하는 것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