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가 주는 장점과 역사
글: 의학박사 Eric Madrid
커피는 물 빼고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음료입니다. 중국 등 몇 나라를 제외하면, 대부분 국가에서 커피 마시는 사람이 티 (차) 마시는 사람보다 많습니다. 많은 문화권에서 티 특히 녹차의 건강 유익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커피는 건강 유익이 없을까요?
답은 ‘있다’ 입니다. 2017년 유명 의학 저널인 Annals of Internal Medicine이 합쳐서 무려 70만 명을 대상으로 한 2 개 대형 연구 결과를 실었습니다. 두 연구 모두 적당한 커피 마시기는 낮은 사망률과 유의한 관계가 있다는 결과를 밝혔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에 들어가기 전에 커피의 역사와 세계 속 위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커피 나무는 에티오피아에서 9 세기쯤 처음 발견되었습니다. Kaldi 라는 염소치기 목동이 염소가 먹는 빨간 열매를 발견했는데, 그 열매가 커피 열매였다고 합니다. 목동은 염소가 그 열매를 먹고 나면 에너지가 넘치고 밤에 잠을 자지 않는 것을 발견 했습니다.
Kaldi 자신도 그 열매를 먹어 보았더니 에너지가 증가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는 지역 수도원 사람들에게 이 얘기를 했고, 수도원 수도승들이 그 열매를 끓여 보았습니다. 그런데 끓인 열매를 먹어보니 너무 써서 그대로 불 속에 버렸습니다. 그런데 타는 열매 씨 냄새가 좋아 볶아보니 향기가 대단했고 이 열매로 맛있는 음료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어떤 사람은 Kaldi 발견이 세계에 끼친 영향이 Steve Jobs 가 Apple 끼친 영향 정도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커피, 발견 이후:
1414: 최초 커피 하우스는 사우디 아라비아 메카에 생겼습니다. 매년 메카 성지를 방문하는 수많은 무슬림들이 커피를 자기 고향에 전했습니다. 커피는 특히 “아라비카”라고 불리던 예멘에서 아주 인기가 높았습니다.
1555: 커피가 이스탄불에 도달했고, 많은 커피 하우스가 여러 곳에 생겼습니다. 커피는 사교 또는 비즈니스 모임 때 인기 있는 음료가 되었습니다. 특히 정신을 맑게 해주고 생산성을 올려주어서 사람들이 좋아했습니다.
1600s: 베니스에서 커피 마시기가 시작되었습니다 (가장 먼저 커피를 마신 유럽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645: 베니스에 첫 커피 하우스가 생기고, 인기를 얻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가톨릭 신부들은 “악마의 음료”라고 하면서 커피를 경계 했습니다.
1605: 교황 클레멘트 7세가 베니스의 상인이 진상한 커피를 마셔본 후, 크리스천도 마실 수 있다고 선언 했습니다. 이전에는 회교도의 음료라고 생각되었습니다.
1660: 커피가 프랑스에 상륙 했습니다. 1665년 파리에 도착 했습니다.
1667: 커피가 독일에 소개되었습니다.
1700s: 첫 100 년 동안은 상류층만 커피를 마셨습니다. 18세기 후반에 들어 맥주를 과음한 밤 다음날 아침 강한 커피를 마시면 정신이 맑아진다는 것 때문에 평민들도 커피를 마시기 시작 했습니다.
1723: 카리브 해 지역에 커피 나무가 들어갔고, 곧 북미 대륙에도 대량으로 들어갔습니다.
1727: 포르투갈 선원들이 커피를 남미에 소개 했습니다. 300 년 후, 브라질은 세계 제일의 커피 생산국이 되었습니다.
1607: John Smith 선장이 북미 Jamestown에 커피를 가지고 들어갔습니다.
1773: 미국인들이 영국 수입 물품에 대한 고액 관세에 항의해서 티 (차)를 바다 속에 던져 버린 Boston Tea party 사건이 발발 했습니다. 티 (차) 대신 커피 인기가 오르기 시작 했습니다.
1903: 20세기 들어 커피 소비는 최고조에 달했고 많은 발전이 이루어졌습니다. 카페인을 뺀 커피가 Sanka라는 이름으로 나왔습니다. Sanka는 “sans caffeine” (without caffeine) 에서 온 단어입니다.
1906: 이탈리아 밀라노 박람회에 현대식 에스프레소 기계가 첫 등장해서 커피 추출에 새로운 옵션이 생겼습니다
1971: Washington 주 Seattle에 Starbucks라는 커피 하우스가 생겼습니다.
1990: Starbucks 84호 점포가 문을 열었습니다.
2017: 전 세계에 20,000 개가 넘는 Starbucks 점포가 커피 인기를 기하급수적으로 올리고 있습니다.
커피 인기 폭발로 매일 22억 5천만 컵 커피가 소비되고 있습니다. 미국인들이 그 중 4억 컵을 마십니다. 세계 커피 약 3분의 1은 브라질에서 생산되고 있습니다.
커피 마시기가 주는 장점은?
커피 주 성분은 카페인이고, 커피는 카페인 때문에 인기가 있습니다. 카페인은 자극 효과가 있습니다. 즉, 마시는 사람에게 에너지를 주고 주의력을 증가시켜 줍니다. 커피는 항산화 효과가 있는 폴리페놀도 함유하고 있으며, 폴리페놀은 커피 건강 유익의 큰 이유가 됩니다.
저널 Annals of Internal Medicine 은 2017년 8월에 있었던 연구 논문 두 개를 싣고 있는데, 커피 소비자들에게는 좋은 소식입니다.
첫 연구는 185,855 명 아프리카계 미국인, 하와이 원주민, 라틴 계 미국인, 일본 계 미국인, 백인을 대상으로 한 것입니다. 16년 간 관찰한 연구에 따르면, 하루 커피 4 잔 이상을 마신 사람은 심장 질환, 암, 폐 질환, 뇌졸중, 콩팥 질환, 당뇨병의 합병증으로 죽을 확률이 18% 낮았습니다.
두번째 연구는 유럽 10 개국에서 521,330 명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혈액 검사와 건강 설문 조사를 한 후, 16년 동안 대상자들을 추적 관찰 했습니다.
결과는 커피 마시는 사람들에게 아주 좋은 소식입니다. 하루 3-5 컵 정도 적당히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 안 마시는 사람 대비 건강 유익이 제일 컸습니다.
특히 하루 3-5 컵 정도 적당히 커피를 마시는 남성의 사망률은 20%, 여성의 사망률은 10%가 커피 안 마시는 남성, 여성 보다 낮았습니다.
더 좋은 소식은 하루 3-5 컵 정도 적당히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은 간암이나 간 경변으로 죽을 확률이 거의 60%나 낮았습니다.
또한 하루 3-5 컵 정도 적당히 커피를 마시는 여성은 뇌졸중으로 죽을 확률이 30%나 낮았습니다.
커피의 다른 건강 유익
- 심장 마비 위험 감소
- 몸 염증 감소
- 정신 건강 개선, 주의력 증가
- 2 형 당뇨병 위험 감소
- 파킨슨 병 증상 개선
- 자살 위험 감소
- 간장에 염증 발생 감소
- 여성 염증 지표인 CRP 감소
커피에는 탄닌이 들어 있는데, 탄닌은 몸 속 마그네슘, 칼슘, 철분, 비타민 B1, 아연을 급격히 감소시킵니다. 과일이나 채소를 많이 먹지 않는 사람은 복합 비타민 보조제 먹는 것을 고려하기 바랍니다.
위 연구들이 커피에 들어가는 크리머나 설탕의 효과에 대해서 내놓은 결과는 없습니다. 그러나 나는 블랙 커피가 설탕, 크리머가 많이 들어간 커피보다 건강에 유익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향이 들어간 커피 크리머 대부분에 과당 때문에 건강에 안 좋은 콘 시럽이 들어 있습니다.
우유나 설탕을 넣어 마시고 싶으면, 아몬드 밀크, 두유, 코코넛 밀크와 무 가공 사탕 수수 설탕 또는 스테비아를 감미료로 넣기 권합니다. 스테비아 맛이 들어간 감미료가 좋은 선택입니다.
녹차를 좋아하면, 커피에 녹차 티백을 넣는 것도 고려해 보십시오. 이렇게 마시는데 익숙해지면, 항산화 지원도 받아 건강에 유익합니다.
참고 문헌:
- http://www.huffingtonpost.com/2014/09/29/coffee-is-more-popular-than-tea_n_5901430.html
- https://www.roastandpost.com/coffee-encyclopedia/history/the-20th-century/
- http://www.smithsonianmag.com/arts-culture/the-long-history-of-the-espresso-machine-126012814/
- Gunter MJ, Murphy N, Cross AJ, Dossus L, Dartois L, Fagherazzi G, et al. Coffee Drinking and Mortality in 10 European Countries: A Multinational Cohort Study. Ann Intern Med. 2017;167:236–247. doi: 10.7326/M16-2945
- https://www.acs.org/content/acs/en/pressroom/presspacs/2012/acs-presspac-march-14-2012/why-coffee-drinking-reduces-the-risk-of-type-2-diabetes.html
- https://www.aan.com/pressroom/home/pressrelease/1096
- http://news.harvard.edu/gazette/story/2013/07/drinking-coffee-may-reduce-risk-of-suicide-by-50/
- http://www.cnn.com/2006/HEALTH/01/11/caffeine.smarter/
- Drug Muggers by Suzy Cohen, RPh Which Medications Are Robbing Your Body of Essential Nutrients--and Natural Ways to Restore Them – February 15,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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