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관과 피부 건강을 위해 콜라겐을 커피에 첨가하는 이유
콜라겐은 신체의 구조 단백질입니다. 모발, 손발톱, 피부, 근육, 뼈, 연골, 힘줄, 내부장기의 구성 성분이 콜라겐입니다. 신체가 콜라겐을 만들고 식이를 통해 콜라겐을 섭취하기도 하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신체는 새로운 콜라겐 단백질을 대체하는 능력을 서서히 잃어갑니다.
콜라겐 보충제는 전반적으로 콜라겐 펩타이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콜라겐 펩타이드는 콜라겐 단백질의 작은 단위로서 흡수와 이용 측면에서 뛰어납니다. 콜라겐 펩타이드 보충은 콜라겐 흡수를 높이는 인기 전략이 되었으며, 이를 통해 젊어 보이는 외모, 관절 건강을 유지하고 소화기관 건강을 증진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콜라겐에 관해 알아야 할 모든 것을 살펴보고, 하루를 시작하는 모닝커피에 콜라겐을 첨가하는 것이 좋은지 따져봅니다.
콜라겐이란 무엇일까요?
28가지 콜라겐이 인체에 있으며, 체내 콜라겐의 약 80~90%가 유형 I, II, III, IV, V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런 유형의 콜라겐이 존재하는 위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 I형은 힘줄과 뼈에 있으며 내부장기의 구조를 형성합니다.
- II형은 연골에 존재합니다.
- III형은 근육이나 여러 기관을 둘러싸는 근막과 같이 많은 기관을 지탱하는 조직에 존재합니다.
- IV형은 기관의 기저를 구성합니다.
- V형은 매우 단단한 형태이며 모발과 손발톱을 구성합니다.
콜라겐 단백질은 기초 및 지지 구조로 역할을 하는 긴 가닥 섬유로 채워져 있고, 세포는 이 구조 위에 위치하게 되며, 이 구조는 기저막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콜라겐 섬유가 많이 구성되어 있을수록 더욱 단단한 구조가 됩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콜라겐의 양이 줄어들고 콜라겐의 조직이 질서를 읽어갑니다. 이렇게 되면 나이가 들면서 주름이 생기게 되거나 관절이 유연성을 읽게 됩니다. 콜라겐 단백질은 콜라겐 펩타이드라고 언급되기도 하며, 앞으로는 이 용어를 혼용하여 사용할 것입니다.
신체는 신체가 필요로 하는 콜라겐을 만든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하지만 충분한 콜라겐을 생성하기 위해서는 풍부한 비타민C 가 있어야 하며 그 이유는 비타민C가 콜라겐 합성에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정형외과스포츠의학 저널(The Orthopedic Journal of Sports Medicine)의 체계적 문헌 고찰에 따르면, 비타민C를 보충하면 골절 후에 비티민C가 콜라겐의 합성을 더욱 증진하면서 뼈가 회복하는 속도가 빨라집니다.
콜라겐의 주요 효능 3가지
콜라겐이 상당히 많은 신체 부위에 분포하므로 콜라겐 펩타이드를 보충하면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최근 연구에서 콜라겐 펩타이드 보충이 신체기관에 미치는 효능을 밝혀냈는데, 이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피부와 모발
콜라겐 펩타이드는 주름 방지용으로 트로피컬 콜라겐 크림 을 사용할 때 그 효과가 명확하게 드러납니다. 하지만 체내로 콜라겐 펩타이드를 섭취하는 것이 훨씬 좋은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입증되었습니다. 피부과약물 저널(Journal of Drugs in Dermatology)의 체계적 문헌 고찰에서 연구자들은 경구용 콜라겐 펩타이드를 하루에 3~4그램 섭취하면 피부 탄력, 수분, 진피 콜라겐 밀도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따라서 경구용 콜라겐 펩타이드를 섭취하면 피부의 여러 층을 구성하는 단백질의 생성을 높여 젊어 보이는 피부 유지에 도움을 줍니다. 끝으로, 경구 보충은 모발이 가늘어지는 여성의 모발 성장도 돕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절/뼈 건강
콜라겐 단백질 보충은 관절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콜라겐을 경구로 섭취하면 장에서 흡수되고 연골에 축적되어, 관절을 형성하는 구조를 만들어내는 연골 세포(chondrocyte)의 작용이 촉진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클라크 등(Clark et al.)이 시행한 무작위대조시험에서는 콜라겐 펩타이드를 24주 동안 보충하는 운동선수군과 위약 섭취 대조군을 연구했습니다. 그 결과, 콜라겐 펩타이드를 보충한 운동선수들이 걸을 때 관절통, 서 있을 때 관절통, 쉬고 있을 때 관절통, 물건을 운반하고 들어 올릴 때 관절통 등 5가지로 평가된 지표에서 개선을 보였습니다.
이는 관절통과 거동 불편으로 쇠약해지고 삶의 질이 낮아진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소식입니다. 콜라겐 펩타이드를 보충함으로써, 관절통을 겪는 사람들은 거동과 관절통의 개선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I형 콜라겐은 뼈를 구성하는 콜라겐 단백질의 주된 유형입니다. 비타민C 보충 외에 뼈의 콜라겐 합성을 돕는 다른 방법으로 쾨니히 등(König et al.)이 시행한 무작위대조연구에서는 골밀도가 감소한 폐경 후 여성의 경우 콜라겐 펩타이드를 보충한 여성 66명이 대조군에 있는 여성 65명에 비해 골밀도가 증가한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이를 통해 특히 뼈 건강이 나빠질 수 있는 폐경 후 여성의 경우 비타민C, 비타민D, 칼슘의 보충 외에 콜라겐 펩타이드 보충이 뼈의 강도를 높이는 방법이 된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소화기관 건강
콜라겐 펩타이드 보충에 대해 말하려니 "무엇을 먹는지가 건강에 중요하다"는 말이 떠오릅니다. 콜라겐 보충이 손발톱, 피부, 뼈에 미치는 효능 외에도, 소화기관 건강 개선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섭취한 많은 콜라겐 펩타이드가 장 세포에서 흡수된다는 점을 기억하십시오. 따라서 장 세포의 건강을 최대한 유지하여 안정적인 장내 미생물군집과 건강한 장 구조를 형성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커피에 콜라겐 첨가
콜라겐 단백질은 아무 맛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많은 제조사들은 모닝커피 한 잔에서 건강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커피 크리머를 비롯한 다양한 분말을 만들었습니다. 커피 를 마시면 혈당 조절 개선, 기억력 향상, 항산화제 역할 등 다양한 건강상의 혜택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으며 하루에 커피 섭취량은 최대 4잔까지가 안전합니다.
이는 얼핏 보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훌륭한 아이디어처럼 보이지만, 콜라겐과 단백질이 생존할 수 있는 완벽한 온도를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콜라겐이 변질되기 시작하는 온도는 체온 섭씨 37도로 체온보다 약간 높으며, 단백질의 풀림은 심지어 섭씨 36도에서 시작됩니다. 단백질이 체온보다 약간 낮은 온도에서 평형 상태를 이루는 구조 단백질로서 존재한다는 점이 어리둥절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특징으로 인해 신체는 이런 단백질을 끊임없이 재건하는 자연스러운 방식을 취함으로써 매일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스트레스에 대응합니다.
그렇다면 모닝커피에 콜라겐을 첨가해야 할까요? 안타깝게도, 제대로 된 커피 한 잔을 만들기 위해서는 물의 온도가 섭씨 90.5도에서 96.1도 사이여야 합니다. 이 온도는 콜라겐 단백질이 안정적인 구조로 있는 온도의 2배 이상이며, 이처럼 높은 온도에서는 단백질이 변성되거나 익기 시작합니다. 날달걀을 프라이팬에 떨어뜨리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여전히 달걀이지만 단백질은 다르게 바뀌어 이전 구조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콜라겐에서도 동일한 현상이 관찰됩니다. 따라서 콜라겐 펩타이드와 커피의 이점을 오롯이 누리고 싶다면 콜라겐의 구조가 유지되도록 커피를 차갑게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스무디, 요구르트, 아사이볼, 단백질 셰이크와 같은 다른 음식에 콜라겐을 첨가할 수도 있습니다.
찰떡같이 어울리는 짝
콜라겐 펩타이드와 커피를 함께 섭취하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양한 건강상의 혜택을 얻을 수 있습니다. 콜라겐 펩타이드의 효능을 최대한 얻으려면 체온보다 낮은 음료나 음식 속에서 섭취해야 합니다. 다음은 제가 자주 사용하는 손쉬운 콜라겐 콜드브루 레시피입니다.
콜라겐 콜드브루 레시피
재료:
만드는 법:
- 갓 내린 커피 8온스로 시작하거나 기호에 따라 에스프레소 2샷으로 시작합니다.
- 감미료를 더 잘 녹이고 맛을 내기 위해 커피가 뜨거울 때 아가베 또는 코코넛 설탕을 추가합니다.
- 아몬드 우유 또는 좋아하는 종류의 우유를 4온스 넣어줍니다.
- 콜라겐 분말을 넣기 전에 얼음을 넣어 식혀줍니다.
- 커피를 식힌 후 좋아하는 콜라겐 분말 1스쿱(약 10g)을 넣어줍니다.
- 시나몬 분말을 살짝 뿌려 마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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