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취 제거 보충제란 무엇인가? 효과가 있을까?
바쁘고 분주한 현대 사회에서 하루 종일 상쾌함을 유지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점심 식사 후 입 냄새부터 운동 후 땀 냄새까지, 외출 중에 몸 냄새를 관리하는 일은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엽록소
몸 냄새를 제거해 주는 뛰어난 효과로 이러한 고민을 모두 해결해 줄 수 있다고 평가받는 새로운 보충제가 있습니다. 이 보충제가 혁신적으로 보이겠지만, 그 주원료은 오래전부터 사용되어 온 성분입니다.
엽록소는 체취 제거 보충제에 전형적으로 사용되는 주요 성분입니다. 식물성 슈퍼푸드인 엽록소는 해조류, 식물, 일부 박테리아에 존재하는 녹색 색소입니다. 엽록소(chlorophyll)라는 이름은 그리스어 chloros(녹색)와 phyllon(잎)에서 유래했습니다. 엽록소는 1817년 프랑스 화학자 조제프 비앵네메 카방투(Joseph Bienaimé Caventou)와 피에르-조제프 펠레티에(Pierre-Joseph Pelletier)에 의해 처음 추출되었습니다. 녹색 허브, 과일, 채소에서 풍부하게 발견되는 엽록소는 식물 세포가 햇빛을 받아 에너지를 만드는 광합성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생활성 분자는 산화, 돌연변이 유발, 유전자 독성, 비만을 방지하는 등 신체에서 다양한 유익한 효과를 발휘합니다. 하지만 엽록소가 풍부한 잎사귀와 과일 껍질이 사용되지 못하고 낭비되는 경우가 많아 안타깝습니다.
그러므로 엽록소가 풍부한 이러한 부위가 버려지지 않도록 잠재적 활용 방법, 이를테면 기능성 식품 원료로 활용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일은 순환 경제의 원칙에 부합하며 혁신적인 활용 기회를 마련하는 것입니다. 엽록소를 주재료로 하여 만들어지는 채취 제거 캡슐과 액상이 그러한 혁신 중 하나입니다. 매일 '체취 제거 알약'을 복용하면, 체취가 실감할 만큼 현저하게 줄어들 것으로 여깁니다. 그런데 정말 효과가 있을까요?
체취 제거 보충제의 효능
많은 사람이 체취 제거 보충제의 체취 감소 효과가 좋다고 극찬하지만, 이러한 효과를 뒷받침하는 연구는 제한적입니다. 하지만 샤워 후 깨끗한 상태에서 측정된 일부 데이터는 이러한 주장을 입증합니다.
엽록소와 체취
한 연구에 따르면, 엽록소의 유도체인 구리 클로로필린(Copper chlorophyllin)은 체취를 줄이는 데 사용되었으며, 냄새를 유발하는 화합물을 중화시키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다른 한 연구에서는 62명의 노인 요양원 거주자를 대상으로 클로로필린 정제를 투여한 결과 체취와 대변 냄새 조절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만성 변비와 과도한 가스를 완화하는 데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부작용이 관찰되지 않은 점을 고려할 때, 체취 제거 정제는 체취를 줄이는 데 유용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한 이중맹검 위약대조 연구에서는 요실금 노인 환자 20명을 관찰했습니다. 연구에 참여한 각 환자는 유치 폴리카테터를 삽입했습니다. 각 환자에게 2주 동안 매일 클로로필린 100mg을 투여하고 2주 동안 매일 위약을 투여했으며, 양 기간 사이에는 1주간의 휴약 기간을 두었습니다. 각 환자의 소변 냄새 강도는 치료약 및 위약 투여 기간 동안 10회, 휴약 기간 동안 3회에 걸쳐 시각 아날로그 척도를 사용하여 측정했습니다.
2주간의 각 투여 요법 후, 클로로필린의 경우 12명의 환자가, 위약의 경우는 6명의 환자가 소변 냄새 감소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평균 소변 냄새 강도는 클로로필린 치료가 약 21% 감소시킨 데 비해, 위약은 약 9% 증가시켰습니다. 평균 소변 냄새 강도는 클로로필린 치료 2주차에 가장 낮았습니다.
이러한 결과로 판단할 때, 클로로필린 기반 체취 제거 보충제를 섭취하면 소변 냄새를 포함한 체취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 외 엽록소 효능
최근 여러 연구에서 천연 엽록소 유도체의 항산화 활성이 염증 및 산화성 DNA 손상과 같은 산화 과정으로 인해 발생하는 일부 질환의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른 한 연구에서는 엽록소가 쥐의 장내 미생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미생물 균형을 맞춘다는 사실이 입증되었습니다. 또한 이 연구는 반려견의 식단에 엽록소를 포함하면 유익한 박테리아의 성장에 해를 끼치지 않으면서 장내 세균 감염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시사합니다. 이러한 결과로 판단하건대, 인간의 장내 미생물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합니다.
여러 시험관 연구에서 엽록소는 식품을 매개로 하는 다양한 박테리아와 곰팡이를 억제할 수 있으며 과일과 채소의 오염물질 제거제로도 사용할 수 있어 음식물의 유통기한을 연장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구리 엽록소(Copper chlorophyll)를 주성분으로 하여 만성 피부 질환인 주사비를 치료하는 제제를 개발하는 연구가 있었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주사비의 주요 증상인 안면 홍조를 완화하는 효과 측면에서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임상 결과가 도출되었습니다.
또한 다른 한 연구에서는 스피룰리나에서 추출한 엽록소의 경우 신경 보호 활성이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할 때, 엽록소는 기억력 장애 및 관련 질환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파슬리
파슬리(Petroselinum crispum, 페트로셀리눔 크리스펌)는 그리스, 모로코, 구 유고슬라비아가 원산지이며, 미나릿과에 속하는 꽃 식물 종입니다. 체취 제거 보충제의 홍보 내용에 따르면, 파슬리는 간, 장, 혈액 등 체내 주요 배설 시스템을 정화하여 신체 전반에 상쾌함을 주는 데 도움이 됩니다.
파슬리의 또 다른 효능으로는 항산화 작용과 활성산소 제거 효과가 있습니다. 이러한 건강 효능은 파슬리의 플라보노이드 함량에서 비롯합니다. 플라보노이드는 항염증, 항궤양,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발휘합니다.
파슬리는 간 보호, 뇌 보호, 항당뇨, 진통 또는 통증 완화, 경련 완화, 세포 보호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파슬리를 직접 먹거나 체취 제거 보충제의 성분으로 섭취하면, 체취 감소를 비롯한 다양한 건강 효능을 얻을 수 있습니다.
민트
이 슈퍼 허브에는 비타민A, B2, C를 비롯해 아연, 칼슘, 구리, 마그네슘 같은 미네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체취 제거 보충제의 홍보 내용에 따르면, 민트는 몸 내부에 작용하여 신체 전반을 상쾌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페퍼민트는 소화, 담즙 분비 촉진, 가스 제거(헛배 부름 완화), 살균, 항균, 항바이러스, 경련 방지, 항산화, 항염증, 근육 이완, 거담(가래 제거), 진통, 강장(활력과 웰빙 증진), 혈관 확장 등 광범위한 생물학적 효능을 발휘합니다.
민트의 건강 효능을 고려할 때, 체취 제거 보충제의 일부로 민트를 섭취하면 냄새 감소는 물론 그 외 부수 효과도 얻을 수 있습니다.
체취 제거 보충제, 알아야 할 사항
체취 제거 보충제의 홍보 내용에 따르면, 이 보충제가 체내에서 독소를 흡수하고 냄새 유발 독소를 중화하므로 이러한 독소가 호흡과 피부를 통해 배출되지 않으며 그 결과 체취가 줄어듭니다. 일부 연구에에서 대부분의 냄새 제거 보충제의 주성분이 되는 엽록소는 체취 감소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두 가지 유형의 엽록소 보충제가 출시되어 있습니다. 하나는 인위적으로 만든 엽록소인 클로로필린입니다. 다른 하나는 천연 엽록소에서 추출한 구리 나트륨 염의 혼합물인 나트륨 구리 클로로필린(SCC)으로 만든 보충제입니다.
두 가지 유형 모두 액상 또는 알약 형태로 나옵니다. 엽록소 보충제는 일반적으로 경구(입으로)로 복용합니다. 물이나 주스 한 잔에 첨가하여 섭취할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엽록소 보충제는 복용량과 복용 빈도에 대한 지침이 있습니다.
일부는 농축된 형태로 제공되므로 음료에 몇 방울만 첨가하여 섭취할 수 있습니다. 주스를 좋아하거나 주스 바를 자주 찾는다면, 파슬리나 밀싹으로 천연 액상 엽록소 음료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 천연 엽록소 음료를 그대로 마셔도 좋고 취향에 따라 선호하는 맛의 주스와 섞어 마셔도 좋습니다.
FDA가 명시한 내용에 따르면, 성인과 12세 이상의 어린이는 매일 100~200mg의 클로로필린을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지만, 하루 300mg을 초과해서는 안 됩니다.
엽록소가 풍부한 식품
엽록소는 보충제 외에도 신선한 녹색 허브, 과일, 견과류, 채소 등 다양한 공급원이 있습니다.
엽록소가 풍부한 식품의 예를 들면 다음과 같으며, 이들 식품을 식단으로 구성하면 좋습니다.
- 시금치
- 케일
- 청포도
- 콜라드 그린
- 브로콜리
- 파슬리
- 키위
- 아루굴라
- 피스타치오
- 병아리콩
- 배추
이러한 채소와 허브는 맛이 좋고 건강을 증진하는 비타민과 미네랄을 비롯해 체취를 제거하는 잠재적인 효능이 있는 엽록소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엽록소 섭취 시 주의사항 및 부작용
엽록소 보충제를 섭취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메스꺼움
- 구토
- 설사
- 복부 팽만감
- 대변의 색깔 변화
- 치아 얼룩
엽록소 보충제를 마시면 치아에 녹색 얼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는 표면 얼룩일 뿐이니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칫솔질, 치실 사용, 정기적인 치과 검진 등 구강 위생을 잘 관리하면 쉽게 얼룩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임신 중이거나 모유 수유 중인 경우, 태아나 아기에게 유해한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에 대한 데이터가 없으므로 엽록소 섭취의 안전성에 대해서는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결론
엽록소를 섭취하는 이러한 트렌드에 동참하고자 하는 경우 FDA에서 권장하는 복용량만 준수한다면 비교적 안전하게 엽록소를 섭취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엽록소를 섭취하면 수분 섭취량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므로 다양한 건강상의 혜택이 있습니다.
많은 연구에서 엽록소를 비롯해 체취 제거 보충제에 함유된 기타 천연 성분은 땀 냄새, 입 냄새, 대소변 냄새 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엽록소, 파슬리, 민트는 이러한 천연 물질의 냄새 감소 효과 외에도 항산화와 항염증 등 다양한 건강 효능이 있습니다.
체취 제거 보충제를 꾸준히 섭취하기에 앞서 주치의 또는 공인 의료 전문가와 상의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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