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략하게 알아보는 베르베린 가이드
베르베린(Berberine)은 많은 식물에 존재하지만 특별히 골든실(Goldenseal, Hydrastis canadensis), 매자나무(Barberry, Berberis vulgaris), 오레곤 포도(Oregon grape, Berberis aquifolium), 그리고 황련(Goldthread, Coptis chinensis)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알칼로이드입니다. 이러한 식물들은 전통적으로 여러 질환에 다양하게 사용된 역사가 깊은 식물입니다. 식물에서 분리한 베르베르가 급성 설사와 과민성 대장 증후군, 제2형 당뇨병, 고혈압, 혈중 지질 수치 상승을 비롯한 알츠하이머병과 암 치료에 상당한 성공을 보인다는 사실은 이중 맹검법으로 실시된 다수의 임상 시험을 통해서 입증된 바 있습니다.
급성 설사에 미치는 베르베린의 효과
베르베린은 대장균(E. coli, 여행자 설사), 이질균(Shigella dysenteriae, 세균성 이질), 살모넬라 파라티푸스 균(Salmonella paratyphi, 식중독), 클레프시엘라균(B. Klebsiella), 장편모충(Giardia lamblia, 편모충증), 이질 아메바(Entamoeba histolytica, 아메바증), 그리고 비브리오 콜레라균(Vibrio cholera, 콜레라)과 같은 여러 미생물에 의해서 유발되는 설사에 좋은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임상 시험 결과에 의하면 베르베린은 대부분의 일반적인 위장관 감염 치료에 효과적이며 그 치료 효과 역시 대부분 표준적인 항생제로 치료한 바와 비슷하다고 합니다. 사실 몇몇 연구에서는 베르베린의 결과가 항생체 치료보다 그 효과가 더욱 좋았습니다. 기존의 항생제에 비교했을 때 베르베린의 장점은 칸디다균(Candida albicans)을 비롯여 다양한 질병을 유발하는 병원균에게만 선택적으로 항균 작용을 발휘하고 젖산균(Lactobacilli) 및 비피더스균(Bifidobacter)과 같은 건강 증진 세균 종에 대해서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과 소장 세균 과다 증식증에 미치는 베르베린의 효과
베르베린은 과민성 대장 증후군(IBS) 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습니다. 이 외에도 몇몇 예비 연구의 결과에 따르면 베르베린은 소장 세균 과다 증식증(SIBO)에도 효과적일 수 있다고 합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경우 다음과 같은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복통 또는 복부 팽만
- 변비 또는 설사와 같은 배변 기능의 변화
- 대장 점액의 과다 분비
- 소화기 증상(만성 Dyspeptic symptoms (헛배부름, 메스꺼움, 식욕 부진)
- 다양한 정도의 불안 또는 우울증
소장 세균 과다 증식증은 종종 다음과 같은 증상을 보입니다.
- 머리가 “안개 낀”듯 뿌옇게 느껴짐
- 피로감
- 관절 통증
- 여드름, 습진, 발진 또는 주사비와 같은 피부 트러블
- 체중 감소
2015년에 실시한 이중 맹검 연구에서는 설사가 주요 증상인 과민성 대장 증후군 환자 196명을 선발하여 무작위로 베르베린(200mg)이나 위약(비타민 C 200mg)을 하루 2회 8주간 투여했습니다. 그 결과, 위약 투약 그룹이 아닌 베르베린 투약 그룹의 환자들은 설사 증상이 유의미하게 호전됨과 동시에 긴급한 변의나 배변의 빈도 역시 줄어듦을 보였습니다. 또한, 복통의 정도를 수치로 측정한 결과, 연구 종료 시점에서의 베르베린 투약 그룹 환자의 복통 강도는 연구 시작 시기에 비해 64%나 감소했습니다. 베르베린 투약 환자군은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전반적인 증상뿐 아니라 불안이나 우울증 수치 역시 심각하게 감소했기 때문에 삶의 질은 놀라울 정도로 향상되었습니다. 물론 위약을 투약한 환자군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또한, 몇몇 연구 결과에 따르면 베르베린은 소장 세균 과다 증식증에도 효과적일 수 있다고 합니다. 동물을 이용한 연구 결과, 베르베린은 과민성 대장 증후군에서 입증된 결과 외에도 세균과 효모의 과증식을 확실하게 억제하고 장의 운동성을 촉진한다고 합니다.11 세균과 효모의 과증식 억제와 장 운동성 촉진이야말로 소장 세균 과다 증식증 환자(및 과민성 대장 증후군) 치료의 목적이기도 합니다.
혈당, 지질 및 고혈압에 미치는 베르베린의 효과
혈당, 지질 및 고혈압에 대한 베르베린의 효능에 대해서는 매우 광범위한 임상 연구가 이루어졌습니다. 최근 인종 약리학회지(the Journal of Ethnopharmacology)에는 이러한 질환에 치료에 사용되는 베르베린의 안전성과 효능을 연구한 27건의 임상 연구를 상세하게 종합하여 평가한 리뷰가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해당 리뷰에 따르면, 제2형 당뇨병 치료 시, 생활 습관 교정 치료와 함께 베르베린을 복용(500 mg을 매일 2-3회 복용)할 경우, 생활 습관 교정 치료만을 실시하거나 위약을 투약한 환자들보다 공복 혈당과 식후 혈당, 그리고 당화 혈색소(HbA1c)의 수치가 월등히 낮아짐이 매우 설득력 있게 나타났습니다. 이와 같은 베브베린의 효과를 메트포민이나 글리피자이드 또는 로시글리타존과 같은 기존의 제2형 당뇨병 경구 혈당 강하제와 비교했을 때, 베르베린과 이들 약물의 치료 간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습니다. 종합하자면, 임상 시험 결과 베르베린의 효과는 기존의 약물과 동등하나 약물이 가지고 있는 심각한 부작용">부작용">부작용">부작용">부작용">부작용">부작용의 위험은 없다는 것입니다.
제2형 당뇨병에 대한 베르베린의 효과와 비슷한 결과는 혈중 지질(콜레스테롤과 트리글리세라이드) 및 고혈압 치료에서도 나타납니다. 혈중 지질과 관련해서 베르베린은 기존의 스타틴과는 달리 총콜레스테롤과 저밀도(LDL) 콜레스테롤뿐 아니라 혈중의 트리글리세라이드 수치까지도 감소시키면서 동시에 유익한 고밀도(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올려 주는 역할까지 합니다. 을 낮추는 것은 물론 베르베린은 혈중 트리글리세리드를 낮추고 유익한 HDL 콜레스테롤을 높입니다. 아울러 베르베린은 심장 질환에 매우 중요한 위험 요소인 아폴리포 단백질 B 수치를 13-15 %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러한 질환 치료에는 기존의 약물과 베르베린을 병용하여 사용하는 것이 약물만을 사용하는 것보다 안전하고 그 효과도 더욱 뛰어나다는 것입니다. 베르베린과 관련된 부작용은 처방 약의 부작용보다 그 발생 빈도도 매우 낮았으며, 그 증상도 훨씬 가벼웠습니다. 베르베린의 부작용은 주로 고용량 복용(예, 500 mg씩 1일 3회) 시, 메스꺼움, 설사, 변비, 복부팽만과 복통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베르베린은 다양한 생리적인 메커니즘을 통해 이러한 대사 효과를 일으킵니다. 베르베린의 주요 작용은 인체의 에너지 레벨을 조절하는 효소인 AMP- 활성화 단백질 키나아제(AMP-activated protein kinase, 이하 AMPK)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베르베린은 이 효소가 작용하는 생화학적 경로에 변화를 일으켜 세포가 포도당을 흡수하고 에너지로 전환하도록 촉진합니다. 이러한 AMPK는 에너지 생성과 저장 및 지질 대사의 마스터 스위치 역할을 하므로 AMPK 기능 활성화는 저밀도(LDL) 콜레스테롤과 총콜레스테롤, 그리고 트리글리세라이드과 같은 혈중 지질 수치 조절에도 매우 중요합니다. AMPK를 통해서 베르베린은 세포 내의 트리글리세라이드 연소를 돕고, 저밀도(LDL) 콜레스테롤 수용체를 안정화하며 간의 지질 생성을 억제합니다.
또한, 베르베린은 인슐린 수용체의 수와 활성도를 증가시켜 인슐린 민감도를 상승시켜 같은 농도의 인슐린이 분비되어도 포도당을 혈액 외부로 밀어내는데 훨씬 큰 효과를 발휘하도록 해줍니다. 인슐린의 효율적 사용이야말로 건강한 혈당량 유지에 가장 중요한 기본입니다.
체중 감소에 미치는 베르베린의 효과
체중 감소에 미치는 베르베린의 효과는 2건의 이중 맹검 임상 연구를 통해 입증되었습니다. 이 중 한 연구에서는 대사 질환을 앓고 있는 37명의 남여를 대상으로 300 mg의 베르베린을 매일 3회, 총 3개월간 복용 지도한 결과 체질량 지수(BMI)가 31.5에서 27.4로 감소했습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500 mg의 베르베린을 매일 3회 복용하도록 지도한 결과 12주 동안 평균 5 파운드의 체중이 감소함을 보고했습니다. 아울러 인슐린 민감도와 지방 조절 호르몬의 기능 역시 향상되었습니다.
성인 권장 복용량
하루 2-3번, 500 mg 캡슐을 식사 전에 물 한잔과 함께 복용하십시오.
부작용
베르베린은 일반적으로 권장 복용량 수준에서 내성이 양호한 편입니다. 500 mg을 하루에 2-3번 복용하도록 한 임상 시험에서 메스꺼움, 설사, 변비, 복부 팽만 및 복통과 같은 일반적으로 가벼운 부작용이 관찰되었습니다.
베르베린과 베르베린이 함유된 식물은 임신 중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약물과의 상호 작용
베르베린은 테트라사이클린을 비롯한 관련 항생제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베르베린은 인체 내에서 CYP3A 효소군을 억제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CYP3A 효소군은 사람이 섭취한 약물의 대사를 담당하는데, 이러한 효소군의 작용이 억제되면 약물이 인체 내에 오래 머물게 되면서 약효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베르베린 함량이 높은 식물을 섭취하면 다양한 경로를 통해 당뇨 증상을 개선하고 경구로 복용하는 당뇨병 약물의 효과를 향상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당뇨병 약물을 복용하시는 분은 반드시 혈당량을 모니터해야 합니다. 약물의 용량을 조정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주의 사항
모든 건강 보조제와 마찬가지로 어린이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십시오.
면책사항:웰니스 허브의 취지는 의학적인 진단이나 치료를 제공하는 것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