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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타민 과민증을 가지고 살아가기 그리고 치유법 찾기

172,185 조회수

콧물이 흐르고, 눈에 눈물이 차고, 혀가 가려워지는 증상과 같은 히스타민 내성을 경험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럴 경우 보통은 베나드릴을 비롯한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항히스타민제를 구입해서 복용하곤 합니다. 하지만 그 효과는 단기적이기 마련이어서 일시적인 해결책에 불과합니다.

히스타민이란 무엇인가요?

히스타민은 신경 전달 물질 –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아민(Amines) 물질로서 두뇌와 장 사이의 통신을 담당하는 화학 물질입니다. 대부분의 히스타민은 장에서 생산되며 장내 세균에 의해 조절됩니다. 또한 히스타민은 인체 내에서 디아민 옥시다아제(DAO)라는 효소에 의해 분해됩니다. 체내에 이러한 효소가 결핍되면 히스타민 과민증(histamine intolerance)으로 이어집니다.

히스타민은 바나나, 아보카도 또는 가지와 같은 다양한 음식에 함유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체 내에서 히스타민을 분해할 수 있기 때문에 히스타민 과민증이나 알레르기 증상을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편두통복부 통증, 설사, 안면 홍조, 민감 반응, 코막힘을 비롯하여 면역 시스템이 전반적으로 약해지는 등 전형적인 알레르기 증상과는 미묘하게 다른 증상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어린이의 경우에는 부주의나 불안 및 강박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히스타민 과민증과 알레르기의 다른점

히스타민 과민증의 경우 알레르기와 같은 즉각적인 반응이 나타나기 보다는 증상이 천천히 누적되거나 점진적으로 나타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증상을 겪는 사람들은 자신의 증상이 알레르기인지 아닌지 혼란스러워하며 자신의 증상에 대한 원인 파악에 더욱 골몰하게 됩니다.

다행히도 히스타민 과민증을 최소화하고 건강을 전반적으로 증진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 첫 단계는 히스타민 함량이 높은 식품의 섭취를 줄이는 것입니다. 알콜 섭취, 특히 맥주나 와인 같은 발효주의 양을 줄이면 히스타민 과민증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최소 4-6주 간 바나나와 가지, 아보카도 같은 식품의 섭취를 피하는 것 역시 히스타민 과민증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콤부차사워크래프트 및 케피르와 같은 발효 식품의 섭취를 줄이는 것도 히스타민 과민증 개선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장 건강이 히스타민 과민증을 개선할 수 있을까요? 

장 건강이야말로 히스타민 과민증 개선에 결정적인 열쇠입니다. 락토바실러스와 비피더스균이 함유된 프로바이오틱스는 장 내 칸디다나 효모의 증식을 억제하여 히스타민 수치 조절에 균형을 유지합니다. 베르베린이나 오레가노 오일 역시 캔디다 증식을 억제하여 히스타민 수치 조절에 간접적으로 기여합니다.

한편 올리브 오일이나 코코넛 오일 같은 건강한 지방을 섭취할 경우, 건강한 지방이 장내 세균의 분포를 안정시키므로 히스타민 과민증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리파아제와 옥스바일과 같은 효소는 지방 흡수를 개선하는 방법으로 장내 세균의 균형을 유지합니다.

천연 항히스타민제

마지막으로 천연 항히스타민제와 항염증제 역시 히스타민 과민증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사과에서 함유되어 있는 케르세틴이나 잘 알려진 향신료인 강황은 히스타민 반응을 줄이면서 염증을 개선하는 역할을 합니다. 프로바이오틱스와 함께 식단에 이러한 식품을 추가하여 섭취하시면 히스타민 과민증을 개선하고 더욱 다양한 음식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히스타민 과민성은 항히스타민제나 에피네프린을 사용하여 신속하게 억제되는 히스타민성 알레르기 반응보다 치료 속도가 훨씬 느릴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히스타민 과민증의 증상을 먼저 인지하고 식사와 보충제, 그리고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증상을 개선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고문헌

  1. http://ajcn.nutrition.org/content/85/5/1185.long

면책사항:웰니스 허브의 취지는 의학적인 진단이나 치료를 제공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세히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