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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과 싸워 이기는 천연의 방법

80,522 조회수

십 대와 젊은이들에게 무엇보다도 고민이 큰 질환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보통 여드름(acne vulgaris)”입니다. 보통 여드름이란 여드름을 지칭하는 의학 용어로서 단순히 말해 수많은 뾰루지가 나는 피부 질환을 말합니다. 여드름은 피부의 피지선(皮脂腺)에서 과도하게 분비되는 피지와 죽은 세포가 모근을 막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그 결과, “피부염”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는 주로 얼굴에 많이 나타나지만, 이에 못지않게 목이나 등, 어깨에도 많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사춘기나 성인기 초반에 여드름 때문에 많은 고통을 받는 사람이 있는 반면, 어떤 사람은 여드름이 전혀 나지 않고 피부가 깨끗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에 대한 이유는 많지만, 영양 상태나 생활 습관, 직업이나 오염 물질, 복용하는 약물이나 날씨 같은 총체적 환경을 의미하는 엑스포좀과 함께 유전적 요인이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일반적으로 남자아이들이 여자아이들보다 여드름이 많이 나는 편이기는 하지만, 여드름에 대한 고민은 남자 여자가 따로 있을 수 없습니다. 사춘기 소년의 경우, 테스토스테론의 증가로 인해 여드름이 발생하는 반면, 인슐린 저항성이나 당뇨병 전증(pre-diabetes) 역시 여드름 발생의 위험을 증가시키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남자아이들은 십 대에 여드름이 가장 심하게 나지만, 일부 여자아이들은 월경 주기나 다낭 난소 증후군(polycystic ovarian syndrome) 같은 질환으로 인하여 십 대가 훨씬 지나도 여드름 때문에 고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의 여드름은 가정 의학 주치의 선에서 치료가 이루어 지지만, 더욱 심한 경우, 피부과 의사를 통한 적극적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피부과 의사는 레티노이드(retinoid)나 산성 물질, 피임약이나 항생제 같은 복용 약이나 연고를 처방합니다. 다행스러운 사실은 연령과 상관없이 이러한 여드름 증상을 개선하는데 활용되는 천연 방법이 존재한다는 사실입니다.

독성 물질

우리 몸의 독소를 제거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식단을 정리하고, 가공식품의 섭취를 피하면서 구강의 수은을 제거하고 장 건강을 증진하며, 간에 휴식을 주고, 신장 기능을 증진시키면 건강이 전반적으로 좋아지고 피부도 따라서 좋아집니다. 흡연역시 여드름 발생의 위험 요소로 작용합니다. 전자 담배도 예외가 아닙니다.  

식단 정리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우유와 같은 유제품을 섭취하면 인슐린 유사 성장 인자-1 (IGF-1)를 자극하여 피지 분비를 증진시키기 때문에 여드름 발생의 위험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또한 정제 야채유와 콩기름으로 만들어 오메가-6 함량이 높은 가공식품을 많이 섭취해도 여드름이 생길 위험이 높아집니다. 설탕 함량이 높은 식품 역시 여드름의 원인이 되므로 가능한 한 설탕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균형 잡힌 식단의 섭취는 아주 중요합니다. 아래와 같은 점에 유의하세요.

  • 초콜릿 섭취는 여드름 증가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채소 섭취가 높은 식단은 여드름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 우유 섭취가 늘어나면 여드름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 적절한 양의 비타민 A 와 비타민 E, 그리고 아연을 섭취하면 여드름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은 인체의 독소 제거에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온종일 충분한 양의 물을 섭취하시기 바랍니다.

장 건강 증진

여러 건강 질환과 마찬가지로 장 건강은 다른 질환의 발생이나 예방에 큰 역할을 담당합니다. 2,400년 전, 히포크라테스는 "모든 질병은 장에서 비롯된다."고 했습니다. 장 건강이 최적의 상태가 아닐 경우, 그 결과는 피부 상태로 나타납니다. 제 환자 중에서도 소화기 건강을 집중하여 치료한 경우, 습진, 건선, 발진 및 여드름과 같은 질환이 개선되는 사례를 본 적이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에게 좋지 않은 식품의 섭취를 피하고 장내 유익 세균의 증진시킴으로 장 건강을 증진시켜야 합니다.

인체의 장은 독성 성분이 유입되는 일차 관문입니다. 과민성 대장 증상이나 만성 설사, 변비 및 복부 팽만 등과 같은 장 질환이 있을 경우, 이는 종종 새는 장 증후군(Leaky gut)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장벽이 부실하면 화학 물질과 독성 물질의 체내 유입이 증가합니다.

장 건강은 양질의 프로바이오틱스프리바이오틱을 섭취하고 과일과 채소 함유량이 높은 식단을 섭취할수록 증진됩니다. 이를 통해 건강한 장내 미생물의 생장이 더욱 증진되면, 이는 전반적인 피부 건강으로 이어집니다.

여드름을 위한 보충제

오메가-3 지방산

오메가-3 지방산은 생선에 함유되어 있는 필수 지방산으로 알려져 있지만, 식물을 원료로 하는 오메가-3 지방산도 있습니다. 에이코사펜타에노산(EPA)과 도코사헥사에노산(DHA)이 주성분인 오메가-3 지방산은 근육과 두뇌 및 혈관 건강에 매우 중요합니다. 2014년 영양학회지(Nutrition Journal)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인과 전 세계 인구의 대다수는 식단을 통해 충분한 양의 필수 지방산을 섭취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십 대 역시 오메가-3 지방산 섭취가 부족합니다. 오메가-3 지방산은 다양한 생선을 비롯하여 호두치아 씨앗, 아마 씨앗, 헴프 씨앗, 아보카도, 그리고 나토에도 충분히 함유되어 있습니다.

2014년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하루 2,000 mg의 오메가-3 지방산을 섭취할 경우, 여드름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2012년 연구 역시 오메가-3 지방산이 중간 정도에서 심한 정도의 여드름을 유발하는 염증 작용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보여 주었습니다. 권장 복용량: 하루 2,000 mg.

아연

2013년 피부 약학회지(The Journal of Drugs in Dermatology)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아연에는 항균 특성과 소염 기능이 있어 경구로 섭취하거나 연고의 형태로 바를 때 여드름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아울러, 2017년 피부 치료학(Dermatologic Therapy) 학회지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아연이 저렴하고 효과적이며 인체 전반에 미치는 부작용이 없어 여드름 치료에 효과적인 대안으로 전망이 밝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권장 복용량: 30 mg 씩 하루에 1-3번, 최대 3개월 복용.

니아신(Niacin)

비타민 B3는 (니코틴산이라고도 하는) 니아신(Niacin)과 (니코틴아마이드라고도 하는) 니아신아마이드(Niacinamide)의 2 가지 형태로 존재하는데, 비타민 B3는 그 형태와 관계 없이 모두 세포의 에너지 공장인 미토콘드리아에서 에너지를 생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니코틴아마이드 아데닌 다이뉴클레오타이드(nicotinamide adenine dinucleotide, NAD)의 전구물질입니다.

니아신을 연고의 형태로 바를 경우, 여드름을 비롯한 피부 질환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2014년에 발표된 바 있습니다. 또한, 2017년 피부 질환 테라피(Dermatologic Therapy)에 발표된 연구 결과 역시 니아신아마이드 연고가 여드름 치료에 도움이 되었음을 보여 주었습니다.

비타민 C

비타민 C는 다양한 건강 효능을 지닌 강력한 항산화제입니다. 비타민 C를 연고제로 사용할 경우 여드름의 치료와 예방, 두 가지 모두에 효과가 있음이 2005년 국제 화장 과학 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Cosmetic Science)에 발표된 바 있습니다. 권장 복용량: 제품 용기 라벨 참조

비타민 D

제가 운영하는 병원이 있는 남가주는 1년에 300일 동안 맑은 날씨를 자랑하지만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 5명 중 4명 (80 퍼센트)는 혈중 비타민 D 수치가 30 ng/ml (75 nmol/L) 이하인 임상적 비타민 D 결핍증을 보입니다. 이는 하루 최소 15-20분간 햇볕 아래 걸으며 얼굴과 팔, 다리 등 노출 부위에 충분한 양의 자외선을 쪼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전 세계 약 최대 90 퍼센트 까지의 인구가 비타민 D 결핍 증상을 보입니다.

2015년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타민 D 수치가 낮을 경우, 여드름 발생과 관련이 있다고 하며, 2016년 연구에서는 “비타민 D 결핍증은 여드름 환자에게서 더욱 높은 빈도로 나타나며, 혈청 25(OH)D 수치는 특별히 염증성 여드름의 중증도와 반비례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그러나, 2018년에 발표된 연구 결과는 이와는 상충된 것이었습니다. 이에 관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합니다. 권장 복용량: 매일 2,000-5,000 IU.

NAC

N-아세틸 시스테인(Acetyl Cysteine, NAC)은 건강 보조제입니다. N-아세틸 시스테인(NAC)은 인체에 적정 수준으로 존재할 때 아세트아미노펜(파라세타몰)이나 알코올 및 기타 환경 화합물 같은 독성 물질로부터 간을 보호합니다. N-아세틸 시스테인(NAC)은 세포 내에 강력한 산화제인 글루타티온이 축적되도록 하는 데 도움을 주어, 제 2 단계 간 해독 경로라고 불리는 과정을 통해 간에서 독성 물질을 제거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2012년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의하면 N-아세틸 시스테인(NAC)을 외용제로 사용할 경우, 여드름을 줄여준다고 합니다. 권장 복용량: 하루 500 - 1,000 mg.

비타민 E

비타민 E를 아연이나 락토페린과 함께 복용하면 여드름을 줄여 준다는 연구가 다수 존재합니다. 또한 여드름 환자의 경우, 일반적으로 비타민 E 수치가 낮을 경우가 많다는 연구 또한 여러 차례 발표되었습니다. 지용성 비타민은 국소 제품으로 개발하여 피부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권장 복용량: 제품 용기 라벨 참조.

프로바이오틱

연구 결과에 따르면 새는 장 증후군을 앓거나 장내 미생물 군락의 다양성을 잃는 경우, 인체 전반의 염증 현상이 증가할 뿐 아니라 여드름이 발생할 가능성도 커진다고 합니다. 균형이 깨진 식단을 섭취하거나 항생제 및 제산제를 복용할 경우, 이는 장내 미생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CRP로 측정할 때 염증 반응이 증가한다고 합니다. 장내 미생물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면 여드름이 줄어든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나토나 사워 크래프트, 케피르 및 콤부차와 같은 발효 식품 역시 도움이 됩니다. 권장 복용량: 매일 50억에서 600억 균의 프로바이오틱 보충제

판토텐산이나 비타민 A, 셀레늄 그리고 아마도 비타민 B6와 같은 기타 다른 보충제도 여드름 치료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전인적 접근 방법을 통한 여드름 치료

여드름 치료와 예방은 매우 복잡하고 까다로운 일입니다. 따라서 성공적인 여드름 치료와 예방을 위해서는 전인적 접근 방법을 사용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식단을 변화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해독 작용을 통해 독성 물질을 제거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약물치료, 특히 먹는 항생제를 사용할 경우, 그 효과는 매우 높지만 가능한 한 단기간에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영양소를 조절하고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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