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주는 최고의 천연 식품과 보충제
2017년 6월 원문 게시 / 2023년 5월 수정
일광 화상은 태양의 자외선(UV)에 과다 노출되어 염증과 피부 손상이 생긴 결과입니다.
안전한 국소용 자외선 차단제는 외적인 피부 보호에 필수적이며 피부 내부도 지켜줍니다.
아래에서는 햇빛 노출로 인한 손상으로부터 몸을 보호해 줄 수 있는 최고의 식품과 보충제를 소개하겠습니다.
카로틴이 풍부한 식품과 보충제의 효능
카로티노이드(카로틴 및 크산토필)는 자연계에서 가장 폭넓게 존재하는 천연 색소군을 형성합니다. 카로티노이드는 붉은색부터 노란색까지의 색을 띠는 지용성 화합물인데, 이 화합물은 식물이 태양 에너지를 화학적 형태로 변환하는 광합성 과정에서 손상을 방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광합성 과정에서 심각한 반응 물질이 많이 생성되는데, 카로티노이드가 없다면 식물은 이 과정에서 손상을 입게 됩니다.
400여 종의 카로티노이드가 확인되었지만, 체내에서 비타민A로 전환될 수 있는 카로티노이드는 약 30~50종에 불과하며, 이들을 '프로비타민A 카로티노이드'라고 부릅니다.
역사적으로 카로틴의 생물학적 효과는 해당 카로틴의 비타민A 활성도가 평가 기준이었습니다. 베타카로틴은 다른 카로틴보다 프로비타민A 활성도가 높아 생물학적 활성이 가장 좋은 것으로 인정받아 왔습니다.
하지만 많은 연구에서 루테인, 라이코펜, 아스타잔틴과 같이 비타민A로 전환되지 않는 많은 카로틴이 훨씬 더 높은 생물학적 활성을 띠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로 간에 저장되는 비타민A와 달리, 카로틴은 대체로 피부, 위장관, 호흡기, 요로 내벽, 지방 세포, 기타 기관에 저장됩니다. 피부로 들어가면 카로틴은 햇빛으로 인한 피부 손상을 막아주는 상당한 보호 역할을 합니다. 베타카로틴은 광과민성 질환의 표준 치료제입니다.
식단을 통해 카로틴 수치를 높이려면 짙은 녹색 잎채소(케일, 콜라드, 시금치 등)와 노란색 주황색 과일 및 채소(살구, 멜론, 당근, 고구마, 참마, 스쿼시)를 섭취하십시오. 매일 2~3회분(생으로 섭취할 경우 1컵, 익힐 경우는 ½컵이 1회분에 해당)을 섭취하도록 합니다.
카로티노이드를 공급하는 보충제에 관해 언급하자면, 햇빛 손상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카로티노이드의 왕'으로 불리는 아스타잔틴일 수 있습니다. 아스타잔틴은 다른 카로티노이드보다 피부에 더 효과적으로 축적되어 햇빛 손상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줄 수 있습니다.
그린 분말 음료의 효능
식단으로 카로틴 섭취를 늘릴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은 보리싹이나 밀싹, 해조류(클로렐라 또는 스피룰리나 등)를 건조하여 판매되는 '그린 분말 음료'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분말 제품은 물이나 주스에 간편하게 섞어 마실 수 있습니다. 그린 분말 음료에는 특히 카로틴과 천연 지용성 엽록소(식물, 조류, 일부 미생물이 햇빛을 화학 에너지로 전환하는 광합성에서 사용되는 녹색 색소) 등 건강에 유익한 식물성 화학물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그린 분말 음료와 신선한 녹색 채소 주스를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식단을 실천하면, 현대 식단에서 부족하기 쉬운 카로틴과 기타 중요한 식물성 화학물질의 섭취를 빠르게 늘리거나 보완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됩니다.
펄 토마토 추출물의 효능
펄 토마토 추출물은 화이트 에어룸 비프스테이크 토마토(Solanum lycopersicum)에서 추출한 물질입니다. 펄 토마토 추출물은 무색 카로틴 분자인 파이토엔과 파이토플루엔을 함유하고 있어 햇빛 손상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등 여러 건강 효능이 있습니다.
파이토엔과 파이토플루엔은 붉은 토마토에 존재하는 적색 카로틴인 라이코펜을 비롯하여 모든 유색 카로틴의 전구체에서 발견됩니다. 무색이지만 파이토엔과 파이토플루엔은 유색 카로틴보다 더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발휘합니다.
펄 토마토 추출물을 체내로 섭취하면 파이토엔과 파이토플루엔이 몸 전체의 세포에 흡수되어 피부를 포함한 모든 세포를 보호하는 효과를 발휘합니다. 파이토엔과 파이토플루엔의 생체이용률(흡수율)은 라이코펜과 베타카로틴에 비해 3~5배 더 높습니다. 토마토의 여러 건강 효능이 라이코펜으로 인한 것으로 알려졌었는데, 이제는 그보다 파이토엔과 파이토플루엔이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펄 토마토 추출물은 먹는 자외선 차단제로 많이 사용되며, 햇빛 손상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복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펄 토마토 추출물은 햇빛 노출이나 임신 중 호르몬 변화로 인해 얼굴에 갈색 반점이 나타나는 기미에도 도움이 됩니다.
펄 토마토 추출물은 색소를 적절히 회복하고 피부의 톤과 결, 수분 함량을 개선하여 피부가 건조하고 거칠어지는 현상을 줄이며, 이로써 기미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폴리포디움 류코토모스 추출물의 효능
폴리포디움 류코토모스(Polypodium leucotomos)는 중남미가 원산지인 양치식물입니다.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이 식물의 추출물은 피부 건강을 개선하고 햇빛으로 인한 피부 손상을 줄이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추출물은 피부 세포 내 항산화 시스템의 활동을 강화하여 염증과 손상을 줄이는 작용을 합니다.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3건의 임상시험에서 이 추출물은 하루 2회 240mg을 복용했을 때 햇빛 노출로 인한 손상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미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2건의 임상 연구에서 햇볕에 노출된 후 몇 시간 후부터 3일 이내에 가렵거나 화끈거리는 발진이 생겨 최대 2주까지 지속되는 다형광발진(PLE) 환자에게도 P. 류코토모스 추출물이 유익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P. 류코토모스 추출물을 사용한 이 2건의 연구에 따르면, 통제된 환경에서 이 추출물을 매일 480~1,200mg의 용량으로 섭취시킨 결과 대부분의 피험자에게 다형광발진 피부 반응이 현저히 감소했습니다.
카카오 플라바놀의 효능
식물성 플라보노이드는 건강한 피부 유지에도 중요합니다. 카카오와 코코아 제품에 함유된 플라바놀은 특히 햇빛 손상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수많은 실험 연구에서 플라바놀이 풍부한 코코아 제품은 햇빛 손상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한 인간 대상 연구에서 고함량 플라바놀 코코아 분말을 매일 4~6g씩 1주일간 섭취하게 했습니다. 그 결과 코코아 플라바놀 섭취가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고함량 플라바놀 카카오를 매일 1g씩 경구 섭취하는 방식에서는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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